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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300명대 확진자 나올 듯…"집단감염 늘어"

입력 2020-11-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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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25일)도 3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새롭게 파악된 감염자만 283명입니다. 충남 공주의 한 요양 병원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흥업소와 대학 등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자가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연말까지의 모임은 더 없다고 생각해 달라'며 거리두기 준수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출입금지 선이 설치되고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환자를 구급차로 안내합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충남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입니다.

23일 이 병원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환자와 종사자 286명이 모두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중 환자 10명과 간병인 3명이 어제 확진됐습니다.

고령의 확진 환자 대부분이 당뇨와 고혈압 등 지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밖으로 확산될 위험은 크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김정섭/공주시장(어제) : 이분들(간병인)은 병원에서 기거하는 분이라 출퇴근 동선은 없는 걸로…]

뒤늦게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음성 판정을 받은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격리 관찰과 역학 조사는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천 해경 소속의 확진 경찰관이 다녀간 인천의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어제 25명 늘어나 모두 31명이 됐습니다.

아이스하키 동아리 관련 집단 감염이 있었던 고려대는 어제 교내 확진자가 5명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며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283명으로 오늘 오전 발표될 확진자도 3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10월 중하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접촉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어제) : 전국적인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이제 2020년에 모임은 없다라고…집 밖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생각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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