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용인 '골프장발 감염' 42명 확진…직장·가족으로 '급확산'

입력 2020-10-28 21:01 수정 2020-10-28 21:49

서울 서대문보건소 직원 2명 확진…"민원인 접촉 없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 서대문보건소 직원 2명 확진…"민원인 접촉 없어"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3명이 더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구청 보건소, 골프장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클럽 같은 유흥 시설을 특별 점검합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입니다.

이곳 30층엔 여러 회사가 사무 공간을 나눠 쓰는 '공유 오피스'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인 기업을 운영하는 입주자인데, 지난 22일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뒤 다음 날 출근해 30분 정도 머문 걸로 파악됐습니다.

롯데물산 측은 사무실이 독립된 공간이고 엘리베이터도 사람이 몰리지 않게 운영했다고 했습니다.

[롯데물산 관계자 : 1인 기업이기 때문에 별도 공간에서 30분 동안 체류했다가 이동 중엔 저희가 CCTV 동선 확인을 하는데 마스크를 다 착용했고…]

다른 입주사들은 재택근무를 권고했고 오늘(28일)까지 3차례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서울 서대문 보건소에서도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행정 업무를 담당해 민원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후 1시부터 보건소 청사는 문을 닫았지만, 선별 진료소는 정상 운영했습니다.

경기 용인의 한 골프장, 입구 진입로부터 막혀있습니다.

한 사립대의 최고경영자 과정 동문들의 골프 모임에 80명이 모였는데, 이 중 20여 명이 따로 식사 자리를 했고 여기서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어 가족, 직장 동료 등으로 전파돼 오늘도 11명이 감염됐고 확진자가 모두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골프를 치는 중에도 음식을 먹는 등 외부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 전부터 골프장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졌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유오피스 내부 롯데물산 제공)
(영상디자인 : 박성현·최수진)

관련기사

등교 확대 후 릴레이 감염…학교·학원 등 확진 이어져 '코로나 동네' 낙인에…부산 만덕동 주민들 '속앓이' '핼러윈데이' 또 다른 복병…이태원·홍대 등 집중 단속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