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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지지자 간 '몸싸움'…공화당, 대법관 임명 강행

입력 2020-10-27 20:46 수정 2020-10-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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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 대선 때 '샤이 트럼프'가 결집한 탓도 있겠지만 흑인 유권자 중 1200만 명이나 투표를 하지 않으면서 민주당 패배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번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서로 투표를 독려하는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앵커]

김필규 특파원,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에도 그런 분위기가 반영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고, CNN은 "지금 추세라면 굳이 경합주 결과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선거인단 290명, 과반을 확보했다"고 예측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96%에 이른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반면 지난 대선 때 트럼프 당선을 맞혔던 라스무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1%p 차로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몇 주 전만 해도 같은 기관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12%p 차로 앞섰는데, 점점 줄더니 차남 스캔들 등의 영향으로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돌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지지자들 사이에서의 양극화는 상당히 심각한 모습입니다.

트럼프 캐러반이라고 차를 타고 곳곳을 다니면서 세몰이를 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있는데, 결국 뉴욕에서 충돌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반대세력과 언쟁을 벌이다가 주먹다짐까지 하면서 몇몇이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습니다.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이런 혼란은 계속 심각할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 들어 총을 사려는 사람이 급증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요. 공화당이 각계의 우려에도 결국 에이미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면서요?

[기자]

현지시간 22일 상원 법사위를 거쳐 26일 본회의에서 찬성 52 대 반대 48로 통과됐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단 한 표도 나오지 않은 거죠.

이런 반쪽짜리 인준은 151년 만에 처음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연방대법관은 6 대 3으로 보수가 절대 우위를 갖게 됐습니다.

대법관은 종신직이라 보수층에선 이번 대선보다 오히려 더 값진 성과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격전지를 취재하고 있는 김필규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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