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아침…경기·강원 일부 영하권

입력 2020-10-15 07:49 수정 2020-10-15 09: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5일) 아침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권으로 내려갔고 서울도 어제 아침보다 4도 가량 낮은 영상 6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입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영하 18도의 차가운 공기가 5.5㎞ 상공에 머물면서 기온을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낮에는 또 기온이 크게 올라가서 가을 날씨가 보여주는 큰 일교차를 오늘은 더 염두에 두고 옷 입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공기가 밤사이 중부지방을 덮었습니다.

대관령 영하 1도 등 강원도와 경기 북부 그리고 충북 일부 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갔습니다.

해안을 제외한 서울 등 중부 대부분 지방도 영상 6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 아침보다 3도에서 최대 6도가량 낮아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입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 충북 산간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언 곳도 있습니다.

쌀쌀한 아침과 달리 한낮에는 기온이 다시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청주 18도, 대구 20도 등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나겠습니다.

서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3m 정도로 강하게 불겠고, 동해안에선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너울성 파도는 1.5m가량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오르지만, 여전히 쌀쌀하겠고 모레 주말쯤 추위가 풀리면서 예년 이맘때 가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제 16호 태풍 '낭카'가 어젯밤 베트남 하노이 남쪽 육상에 상륙한 뒤 소멸했습니다.

낭카는 지난 12일 오후, 홍콩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서북쪽으로 이동했고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기온 '뚝' 쌀쌀해진 날씨…설악산 올가을 첫얼음 관측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