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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북상, 수도권으로 방향 틀어…"27일쯤 관통"

입력 2020-08-23 19:58 수정 2020-08-23 22:07

지난해 상륙한 태풍 '링링'과 비슷…"강풍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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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륙한 태풍 '링링'과 비슷…"강풍 대비해야"


[앵커]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8호 태풍 '바비'가 강한 비바람과 함께 빠르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는 수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목요일에는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8호 태풍 바비는 대만 타이베이 근처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서북쪽으로 태풍 경로가 꺽인 상황.

내일(24일)부터 제주도에 비를 뿌리기 시작해 목요일인 27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27일 오전 서울을 지나 오후에는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도에는 최대 150mm, 전국에 걸쳐 30~10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기준으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7m인 태풍 바비는 갈수록 세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강한 바람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오늘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건물이나 공사 현장, 옥외 간판 등의 시설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반도에 접근하는 26일에는 최대 풍속이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인 초속 45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지난해  9월 우리나라에 닥쳤던 제13호 태풍 링링과 비슷합니다.

당시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자료화면 : 기상청 홈페이지)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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