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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광주 찾아 무릎 꿇은 김종인

입력 2020-08-19 21:27 수정 2020-08-19 22:09

'전두환 국보위 참여' '5·18 망언' 사과
"5·18 유공자 연금 법안 추진…당내 반대도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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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국보위 참여' '5·18 망언' 사과
"5·18 유공자 연금 법안 추진…당내 반대도 설득"


[앵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었습니다. 당의 5·18 관련 망언들과 함께 신군부에서 일했던 개인사에 대해서도 사죄한다는 것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무릎을 꿇습니다.

전두환 씨의 민정당을 뿌리로 한 보수 정당 대표급으로서는 처음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참회와 반성이 오늘의 호남의 오랜 슬픔과 좌절을 쉬이 만질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김 위원장도 신군부가 설치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런 개인사와 함께 당에서 그동안 나온 '5·18 망언'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5월 정신을 훼손하는 일부 사람들의 어긋난 발언과 행동에 저희 당은 엄중한 회초리를 들지 못했습니다.]

또 광주 시민들에게는 5·18 유공자 연금을 지급하는 법안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에 대해서는 당내 반발이 있어 설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오늘(19일)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수행팀과 취재진 규모를 크게 줄였습니다.

그럼에도 수도권 거주자의 타지역 방문 자제 권고 속에서 호남행을 진행한 데 대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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