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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역사왜곡 게임 '그날의 광주' 제작자 고발…제보 초등생 2차 가해자도 고발

입력 2024-05-08 14:20 수정 2024-05-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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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장 제출하는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 관계자 〈사진=JTBC〉

고발장 제출하는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 관계자 〈사진=JTBC〉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가 5.18민주화운동을 폄훼·왜곡한 혐의로 로블록스의 게임 '그날의 광주' 제작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차종수 5.18기념재단 기록진실부장 등은 오늘(8일) 오전 광주경찰청에 '그날의 광주' 제작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게임이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유포 금지)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

논란이 된 게임인 '그날의 광주'는 미국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공유됐습니다. 5.18을 왜곡하는 주장 중 하나인 '북한군 침투설' 등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 게임 속 땅굴을 따라 들어가면 인공기와 북한 노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고발장 제출하는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 관계자 〈사진=JTBC〉

고발장 제출하는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 관계자 〈사진=JTBC〉

이같은 사실은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JTBC에 제보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보도 이후 로블록스 측은 사과문을 게시하고 게임을 삭제했습니다.

재단은 또 이 초등학생을 모욕하는 게임을 만들어 2차 가해한 제작자도 아동복지법 위반과 모욕죄 등으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5.18기념재단은 "5·18 역사왜곡이 어린이 대상 온라인 게임에도 침투했다"며 "두 게임 제작자의 신원을 밝혀 엄히 처벌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건전한 자정 능력과 이를 믿는 선량한 시민들의 안전과 가치가 보호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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