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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일본 수준까지"…연휴 낀 주말 최대고비

입력 2020-08-14 20:31 수정 2020-08-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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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취재하고 있는 정책팀 배양진 기자와 바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일단 내일(15일) 상황이 좀 걱정인데요. 지금 계속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내일도 확진자가 좀 늘어날까요.

[기자]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지금 집단감염이 벌어지고 있는 교회 같은 종교시설은 수도권에만 7군데입니다.

이곳에서 오늘 낮 12시까지 193명이 확진됐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은 아닙니다.

가장 최근에 확산이 시작된 게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그리고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인데 지금 보시면 이 교인 확진자들 중에 중학생이 있고 물류센터 직원이 있고 어린이집 교사도 있습니다.

모두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인 겁니다.

이들 교회 안에서도 교인들이 서로를 감염시키기 시작한 지가 벌써 1주일, 2주일이 넘었습니다.

이들을 빨리 찾아내는 게 일단 관건이고 지금도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일도 상당수의 확진자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어제 저희 뉴스룸에서도 지금 상황이 이태원 때보다 더 나쁘다 이렇게 좀 보도를 해 드렸는데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 겁니까?

[기자]

이태원 때보다는 훨씬 나쁘고 잘못하면 일본 수준까지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이번에도 화면을 좀 보시면 이 감염재생산수라고 하는 개념은 몇 차례 설명을 드렸었는데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냐 이 얘기입니다.

이게 이달 초까지만 해도 현상유지하는 정도였는데 점점 늘더니 어제는 숫자 2를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한 사람이 2명을 감염시킨다, 이 감염 확산이 2배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얘기입니다.

이 숫자가 2가 한 달 정도 지속이 되면 그 뒤에는 감염자 수가 하루에 1000명 정도 나오게 됩니다.

시뮬레이션 결과가 그렇게 나온다는 거고요.

일본이 요새 하루 확진자가 1000명 정도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잘못하면 그렇게까지 악화될 수 있다,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니까, 사실 거리두기를 다시 올려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여기저기서 나오잖아요. 일단 우리 정부도 그걸 검토는 하고 있는 거죠?

[기자]

검토는 일단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주말 앞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고비라는 게 전문가들 얘기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사실 이번 주는 황금연휴도 붙어 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여기서 더 확산이 되면 이 주말 연휴 동안 감염자들이 활동을 하면서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저희가 전문가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다음 주가 더 문제거든요. 휴가철이고, 교회도 수련회 가는 주간이 다 껴 있어서요. 지금 올리는 거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 올리는 거하곤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앵커]

그러니까 거리두기를 당장 좀 올리는 게 낫지 않냐 이런 취지의 이야기인 것 같군요. 최소한 교회에 대해서라도 좀 빨리 조치하는 게 낫지 않냐 이런 지적도 나온다고요?

[기자]

적어도 수도권 교회는 소모임을 금지하는 등 좀 명확한 메시지를 정부가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일단 경기도는 오늘 2주 동안 모든 교회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렸습니다.

집합제한명령이라고 하는 건 모이는 건 허용을 하는데 식사를 같이 하거나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이 되면 처벌을 하겠다는 겁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오늘도 교회가 자율적으로 노력을 해 달라 이렇게 다시 한 번 당부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번 주말 아무래도 각자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군요. 정책팀 배양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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