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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북상에 부산 비상…무너진 제방 복구에 '구슬땀'

입력 2020-08-09 19:20 수정 2020-08-09 20:25

태풍 '장미' 10일 오후 3시 부산 접근…비 최대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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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10일 오후 3시 부산 접근…비 최대 300㎜↑


[앵커]

이번에는 태풍 장미가 다가오고 있는 부산 상황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구석찬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구 기자, 내일(10일) 오후부터 좀 태풍이 온다고 하죠? 지금은 별로 부산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아직까지는 태풍이 올라오는 걸 실감할 수 없는 날씨입니다. 

오늘 하루 부산에는 다행히 큰 폭우는 없었고 소나기만 곳에 따라 내린 상태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부산은 이미 몇 차례 비 피해가 반복되지 않았습니까? 태풍 때문에 또 비상이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한 달간 부산에는 약 2주 간격으로 모두 세 차례 100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부산 동천도 두 번이나 불어나 넘치면서 일대 동네 모두가 물바다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이쪽을 잠깐 보시면 무너진 제방을 따라 이렇게 모래주머니를 쌓아올려 대비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지난번처럼 물길이 막히지 않도록 하천 공사 현장도 어느 정도 정리를 해 둔 상태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품고 있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그렇게 폭우가 반복되면서 지반이 약해졌다는 거죠. 사고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부산 남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운동장 일부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높이 10m, 폭 4m 규모였는데,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새벽 1시 10분쯤에는 영도구 동삼동에서 주택 기둥이 무너졌고 어제 부산 동구 수정동 주택가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내리는 바람에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구석찬 기자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태풍이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철저히 대비를 해야 될 텐데요. 부산은 언제가 고비입니까?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고비는 내일 오후 3시쯤부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시각 태풍 장미는 부산 서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을 지나게 되는데요.

태풍은 동해안을 따라서 밤 9시쯤 울릉도 해역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태풍으로 내일 하루 부산, 울산, 경남에는 100~200mm, 많게는 30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앵커]

구석찬 기자도 좀 조심을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황이 안 좋은데도 수영을 하려던 동호회원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8시쯤 경남 거제 해금강 십자동굴 내부에 핀수영 동호회원 23명이 갇힌 건데요. 

이들은 동호회 활동을 하려고 왔다가 심한 파도에 갇혔고 출동한 해경이 1시간 10분 만에 이들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너울성 파도가 치는 상황 속에 조금만 늦었더라도 이들을 구조하는 건 힘들었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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