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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서 수초섬 고정작업하다 침몰…1명 사망·5명 실종

입력 2020-08-06 16:11 수정 2020-08-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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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양강댐을 방류해서 물이 많이 불어있는 상황인데요. 강원도 춘천에서 배가 침몰해 사람들이 떠내려갔습니다. 모두 7명이 실종됐습니다. 그중에 현재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구조됐다는 소식입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승혁 기자, 현재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의암댐이 위치한 춘천 의암호에서 배 세 척이 침몰해 모두 7명이 강물에 휩쓸려 갔습니다.

남이섬 방향에서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아직 실종자 5명은 찾지 못해서 소방당국이 계속 수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배가 세 척이나 침몰한 큰 사고인데요. 사고가 어떻게 발생한 거죠?

[기자]

사고는 오전 11시 6분쯤 춘천 의암호에 있는 중도 섬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호수에는 수질정화를 위해 설치한 '인공수초섬'이 있는데요.

당시 경찰선과 춘천시 행정선, 그리고 고무보트 등 선박 3대가 불어난 빗물에 수초섬이 떠내려가지 않게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업 중 경찰선이 댐 주변에 설치된 와이어에 걸려 침몰했고 이를 구하려던 행정선과 고무보트가 동시에 가라앉으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20분쯤 뒤 경찰과 춘천시 공무원 등 7명이 댐 수문 아래로 휩쓸려 갔고 이후 사망자가 한 명 발견된 겁니다.

[앵커]

너무 안타까운 사고인데요. 현재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소방당국은 현재 약 팔백여 명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청장이 직접 현장으로 출동했고 강원소방본부 인력의 삼분의 일이 비상소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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