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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감옥서 재소자 시위…코로나 검사 요구|아침& 지금

입력 2020-07-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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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나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는지 이 문제를 놓고 이번 사태 속에서 갈등도 나왔습니다. 볼리비아에서는 감옥에서 시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어떤 목소리가 나온건가요?

[기자]

볼리비아 중부 도시인 코차밤바 교도소의 모습입니다.

재소자들이 지붕에 올라가거나, 쇠철창 밖으로 손을 내밀면서까지 요구하고 있는 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최근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걸로 의심되는 재소자 1명이 사망했고, 현지시간 27일 코차밤바 감옥을 포함한 감옥 4곳에서 이런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재소자 가족 : 의사도 없고 약도 없어요. 재소자들이 안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죽게 놔둬서는 안됩니다. 우리 모두 인간이에요.]

볼리비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9000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2500명이 넘습니다.

이곳 뿐 아니라 중남미 원주민 부족들과 아프리카에서 확산세가 심상찮은데, 의료 여건이 좋지 않아 피해가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그리고 코로나 블루라고 해서요. 이게 길어지니까 답답해하고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고 작은 것에도 그래서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특별한 한 연주가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건가요?

[기자]

지금 듣고 있는 음악,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입니다.

특이한 건, 전세계 52개 나라에서 수백 명이 각자의 집에서 따로 피아노로 연주한 걸 편집한 영상이라는 것인데요.

피아노 강습 앱을 만드는 한 회사가 코로나19로 고립된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이 곡 연주법을 제공하고 영상으로 찍어 보내도록 한 것입니다.

연주에 동참한 남성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연주 참가자 : 팬데믹 중에 팬데믹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것에 몰두할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긍정적인 일입니다.]

특히 '유 레이즈 미 업'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코로나19 시대를 겪는 모두에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화면출처 : PLAYGROUND SE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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