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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김부겸-이재명 경기도청서 회동…연대설 솔솔

입력 2020-07-27 21:23 수정 2020-07-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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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밤, 좋은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소식, 바로 시작하죠.

지난 25일 제주도 합동연설회 시작으로, 민주당 당권 레이스 본격 서막을 올렸습니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세 후보 첫날부터 불꽃 튀는 연설 대결 펼쳤는데요.

입은 달라도 똑같이 강조한 게 있었습니다.

뭐냐 "문재인 정부와 여당 지금 위기다"였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 25일) :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책임을 맡겠다고 나섰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 25일) :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현재 민주당이 다 어렵다(고 합니다.) 누가 이 당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할까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 25일) : 지금 우리는 위기로 인한 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환의 시대 앞에 서 있습니다.]

오늘(27일)도 이 세 후보 각자의 일정을 돌면서 표밭 다지기를 다고 있었는데 김부겸 후보, 이낙연 후보 측을 살짝쿵 자극할 만한 일정 하나를 소화했죠.

바로 그렇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러 경기도청 지사직무실을 간 겁니다.

이거 뭐 제가 굳이 설명을 안 드려도 무슨 의미일지 짐작이 가실 텐데요.

당권 경쟁과 여권 차기 주자 경쟁이 어차피 이렇게 딱 맞물려 있는 만큼 김부겸 후보는 김부겸 후보대로 이재명 지사는 이 지사대로, 이낙연 후보 보라고 이런 거 아니겠느냐 하는 거죠.

그럼 분위기 어땠을까요. 이렇게요.

[이재명/경기지사 (화면제공: 경기도청) : (김부겸 후보가) 군포 버리고 어려운 대구를 가셔가지고 떨어지고 붙었다 또 떨어지고 정말 고생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게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가시고자 했던 길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합니다.]

정치공학적으로도 그러지 않아도 두 사람 간 연대설 모락모락 솔솔 나오고 있는 마당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닮았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이건 덕담 수준을 넘어서는 거 아니냐 하는 얘기가 지금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이 지사 측은 어허, 무슨 말씀을 하면서 이렇게 손사래를 칩니다.

이낙연 후보도 박주민 후보도 도지사, 경기도청 집무실로 온다 하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마침 이낙연 후보가, 이낙연 후보가 오는 30일 목요일에 경기도 의회를 찾는 일정이 있다고 합니다.

경기도의회 바로 옆에 경기도청이 있는데 말이죠.

과연 거기를 찾아갈 것이냐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고 쌩 지나갈 것인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계속 지켜보기로 하죠.

다음 소식 가보겠습니다.

최근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보유 논란 속에서 아파트 두 채를 갖고도 나머지 1채에 대한 처분 입장을 밝히지 않아서 한때 사임설까지 나왔던, 하지만 며칠 뒤 처분 의사를 전하면서 또 유임으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던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다들 아실 겁니다.

재산현황 나온 관보를 보면 김 수석은 도곡동, 강남 도곡동 H아파트 84제곱미터짜리 그리고 잠실 G팰리스 123제곱미터짜리, 이렇게 두 채를 갖고 있었는데 과연 강남이냐 아니면 송파냐 어디를 팔 것이냐, 이게 정말 귀추가 주목됐죠.

아니, 아무리 강남이 좋아도 잠실이 뭐 어때서 그리고 인간적으로다가 사람이 더 넓은 아파트 살고 싶어 하는 것 당연한 거 아니냐 다른 한쪽에서는 무슨 소리냐, 이미 좁은 게 문제야.

답은 어차피 강남으로 정해져 있는데 다른 건 그냥 다 팔기만 하면 돼, 이렇게 호사가들의 예측도 완전히 갈렸단 말이죠.

그렇다면 김조원 민정수석의 선택, 과연 어디였을까요. 그렇습니다.

잠실 G팰리스를 팔기로 하고 도곡동 H, 여기를 그냥 계속 갖기로 했던 거죠.

G팰리스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조금 자존심 상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일단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 H아파트, 약 7억 원 그리고 G팰리스, 3억 5000만 원 올랐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런 선택을 한 진짜 속내, 그건 하늘과 김 수석이 아닌 제3자가 알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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