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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희소식? "항체검사 음성에도 면역력 있을 수도"

입력 2020-07-02 11:43

스웨덴 연구결과 항체보유율보다 'T세포' 보유율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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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연구결과 항체보유율보다 'T세포' 보유율 2배

집단면역 희소식? "항체검사 음성에도 면역력 있을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도 면역력을 일부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웨덴 의과대학 카롤린크사연구소는 스웨덴에서 200명을 검사한 결과 T세포 보유율이 30%로 항체 보유율보다 2배 높았다고 밝혔다.

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오는 것을 막지만 T세포는 감염된 세포를 확인하고 파괴하는 방식으로 면역에 기여한다.

검사 대상자들에게서 발견된 T세포가 개인만 보호하는지 다른 이들로 전파까지 차단하는지는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특정 집단의 면역 수준을 항체 보유율로 판단해온 만큼 일각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희소식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특히 사회가 전염병에 궁극적 저항력을 갖게 되는 집단면역의 달성을 두고 이번 연구가 주목을 받기도 한다.

집단면역은 많은 개체가 면역력을 지녀 전염병의 확산이 억제되면서 면역이 없는 개체들이 간접적으로 보호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항체 보유율이 60%에 이르면 집단면역 효과가 있다고 보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는 그 수준을 달성한 곳이 아직 없다.

이번 연구의 저자 가운데 한 명인 마커스 버거트는 이번 연구결과를 두고 집단면역과 관련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버거트는 T세포가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는지, 전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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