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등학교와 물류센터 등을 비롯한 지역사회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태원 클럽발 감염은 7차까지 번졌습니다. 음식점과 음식점을 통해서 전파된 바이러스는 옆 테이블 이용자까지 감염시켰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리 요리집, 곱창집, 숯불구이 전문점 서울 성동구에서 나온 확진자들이 거쳐 간 곳입니다.
성동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이틀간 12명이 늘었습니다.
어제(26일)만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계속 같이 동행하신 분도 있고 거기서 따로 만났거나 옆 테이블에 계셨거나…그 구성은 다양하게 돼 있습니다.]
이 중엔 식당에 다녀온 어머니와 접촉한 7차 감염자도 나왔습니다.
이태원을 다녀온 학원강사를 시작으로 택시기사, 부천 돌잔치 참석자를 거쳐, 식당에서 식당으로 퍼진 겁니다.
[성동구청 관계자 : 확진자가 다녀간 곳…재난 문자를 보내서 보건소에 와서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를 보냈기 때문에 평상시보다는 2.5배 정도 (검사받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어제 오늘 (각각) 130~140명…]
현재까지 확인된 6차 감염자도 12명으로 늘었습니다.
5차는 8명, 4차 감염자도 25명에 달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런 몇 차 전파 이것보다는 어쨌든 1명의 환자가 상당히 많은 수의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을…]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동선과 겹치거나 증상이 의심되면 서둘러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신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