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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감염 경로 확인 중

입력 2020-05-19 14:19 수정 2020-05-19 15:11

환자·의료진 등 100여 명 자가격리
3일 간 외래진료만 허용…"입·퇴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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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료진 등 100여 명 자가격리
3일 간 외래진료만 허용…"입·퇴원 안 돼"


[앵커]

지금 삼성서울병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가 몇 명입니까?

[기자]

확진자는 이 병원 간호사 4명입니다.

먼저 어제(18일) 오후에 29살 간호사 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간호사는 지난 15일까지 출근하고 16일부터 미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서 격리하고 검사한 결과 확진된 것인데요.

이후 간호사의 접촉자 등 277명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오늘 오전 동료 간호사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간호사 4명은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수술에 참여해, 관여한 수술환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19명입니다.

현재는 검사 대상자 중 16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역학조사가 진행되면서 접촉한 환자 수와 함께 검사 대상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삼성 서울 병원은 어떻게 조치하고 있습니까?

[기자]

병원에는 본관과 별관, 암병동에 각각 한 개씩 수술장 3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간호사 4명 모두는 이 병원 본관 3층 수술장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따라서 병원 측은 이 수술장 25개 수술실을 잠정폐쇄하고, 수술장에서 근무한 의료진과 환자, 가족 100여 명을 격리한 상태입니다.

또 앞으로 3일간 신규 입원이나 퇴원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환자가 원한다면 외래진료는 가능합니다.

아직까지 이들 간호사는 일반병동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추가 결과는 잠시 후 오후 5시 강남 구청에서 다시 한 번 발표합니다.

[앵커]

확진자들이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인데, 4명 다 아직은 이태원 클럽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강남구청은 "정밀 역학조사를 해봐야 병원 내 감염인지 외부에 의한 감염인지 판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4명 중 누가 최초의 감염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늘 추가로 확진된 간호사 중에는 "오래 전부터 목이 칼칼한 증상이 있었다"고 말하는 등 어제 확진이 나온 간
호사보다 먼저 증상을 나타났다고 추정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29세 간호사의 어머니와 지인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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