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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수술 뒤 위중 상태' CNN발 보도…각국 술렁

입력 2020-04-21 20:09 수정 2020-04-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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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미국 CNN 방송의 보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에 중태에 빠졌다는 첩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의 관계당국과 언론도 사실 여부를 확인하느라 하루종일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먼저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는 첩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 미국 CNN이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어떤 수술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있는 병원에서 심혈관 수술을 받았다는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 보도를 언급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CNN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주시해 왔고, 건강에 대한 우려 자체는 믿을 만하지만, 그 심각성은 평가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에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 위중설이 불거졌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김 위원장 건강 위중설 관련) 보도를 보긴 했는데 이런 기사가 무엇을 출처로 해서 나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도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외신에 전했습니다.

오늘 하루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김 위원장 건강 관련 게시글이 속속 지워지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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