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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주점' 이태원·서래마을서 잇단 확진…4차 감염도?

입력 2020-04-10 09:02 수정 2020-04-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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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검사가 계속되고 있고, 최근에는 또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곳으로 지목되고 있는 장소가 작은 규모의 술집입니다. 4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의 세계음식거리에 있는 한 술집입니다.

이곳 종업원인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몸살 증상이 있었지만, 이달 초까지 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2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용산구는 술집 안이 어둡고, CCTV의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술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술집 주인과 종업원, 손님까지 3명입니다.

또 술집 주인의 배우자, 손님을 접촉한 사람도 뒤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미국을 다녀온 술집 주인의 배우자가 최초 감염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배우자 사이에서, 또 술집 안에서 전파가 이뤄졌다면 최대 4차 감염이 일어난 게 됩니다.

서초구는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술집에 남아있는 2주치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서울시 정례브리핑) : (술집의) 좌석 공간을 넓게 배치하도록 한다거나, 출입 시 발열 체크나 마스크 착용, 그리고 출입자 명단 작성에 대해서도 적극 안내하고 갖추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종업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밀접접촉자 117명 가운데 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남구는 역학조사 때 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숨기고 집에 있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로 종업원 이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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