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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박새로이·마미손 '곤혹'…"선거운동 무단 이용 NO"

입력 2020-04-0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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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지지율 올리기 위해서 유권자들의 눈을 맞춰야 하는데, 동의를 안 받고 일부 스타들의 이미지를 선거에 과도하게 활용해서 논란이라고요?

[최종혁 반장]

네, 저도 신 반장처럼 부장에게 하나 물어볼 게 있는데, 혹시 마미손이라고 아세요?

[앵커]

네, 그건 확실히 알고 있죠. 저도 써본 적이 있습니다.

[최종혁 반장]

집에서 설거지하실 때요? 고무장갑으로 알고 계신 것 같은데, 고무장갑이 아니라 빨간 복면을 쓰고 활동하는 유명 래퍼인데요. 오늘(8일) 마미손 소속사가 "당사의 동의 없이 마미손의 이미지나 저작물을 정치적인 목적에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저렇게 마미손의 트레이드 마크죠. 빨간 복면을 쓴 모습으로 선거 현수막과 홍보물을 만든 겁니다. 적힌 글 내용도 마미손의 '소년점프'란 곡의 가사를 따온 걸로 보입니다.

[앵커]

마미손이, 일단 이름은 그 고무장갑 이름에서 따왔겠죠? 물론 예전 장기자랑 같은데 보면 마미손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이름을 딴 래퍼도 있군요.

[고석승 반장]

요즘 직통령으로 대세죠. 펭수도 선거전에 억지로 끌려 나왔습니다. 지금 사진이 나오고 있는데요. 저렇게 길거리에 펭수 인형을 가져다 놓고, 함께 선거 운동을 펼친 겁니다. EBS 측은 "사전에 합의된 적이 없다"며 "펭수가 선거운동에 사용되는 걸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펭수는 선관위에서 선거참여 독려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홍준표 후보가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를 패러디해 홍보에 사용했다고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조광진 작가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조 작가는 "저작권자로서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을 띠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앵커]

앞서 이제 펭수 인형 그림을 다시 보도록 할까요? 보면 마치 저렇게 있으면 펭수가 마치 저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잖아요. 사실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최종혁 반장]

원래 펭수 캐릭터에는 볼터치가 없거든요. 미래통합당을 상징하는 색 때문인지 볼에 저 분홍색을 칠해놨는데요. 사실 저것도 저작권을 따지면 원작에서 조금 더 훼손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저것 역시 문제제기를 하면 또 어떤 법적이 조치가 취해질지 모르겠지만, 일단 EBS 측에서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마치 펭수가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어서 지난해 가장 인기가 있었던 펭수 아닙니까? 가족 덕을 보려는 사람도 있다고요?

[조익신 반장]

그렇습니다. 후보들 입장에선 연예인 가족은 한마디로 천군만마인데요. 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통합당 지상욱 후보가 대표적입니다. 최재성 후보의 아들은 가수 최낙타 씨인데요, 부장 혹시 아시나요? '고막남친'이란 별명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힐링송'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상욱 후보는 부인이 배우 심은하 씨입니다. 부장도 '마지막 승부' 세대기 때문에 아마 아실 겁니다. 심은하 씨의 유세 활동을 담은 너튜브 동영상에는 "마스크에 가려져 있어도 미모가 여전하다", "조용한 내조가 돋보인다"는 댓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화면제공 : 오준석 후보 캠프·온라인 커뮤니티·홍준표 인스타그램·유튜브 최재성TV·지상욱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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