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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로포폴 의혹' 이부진 소환…12시간 넘게 조사
입력 2020-03-30 21:55
수정 2020-03-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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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받는 호텔 신라 이부진 사장을 지난 주말에 불러 조사했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1년 만입니다. 경찰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지난 22일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받는 호텔 신라 이부진 사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1년만입니다.
지난해 3월 뉴스타파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를 통해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A씨는 이 사장이 한 달에 두 번 이곳에서 프로포폴을 맞았고, 병원은 이 사장에게 투약한 프로포폴을 다른 환자들이 나눠 맞은 것으로 기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달 초 의료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병원과 금융기관을 1년 동안 총 8차례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확보한 병원 장부에 조작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필적 감정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가 조금 더 필요하다며 의료 분야 수사라 전문가 감정을 받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이 사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가능하면 다음달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호텔 신라 측은 취재진에게 안검 하수 수술을 위해 해당 병원에 간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은 없었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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