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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집단감염'…신규 확진자 152명, 다시 100명대

입력 2020-03-19 15:52 수정 2020-03-19 16:43

대구·경북 109명, 수도권 30명 추가 확진
방역당국, "대구 17살 고교생 최종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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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09명, 수도권 30명 추가 확진
방역당국, "대구 17살 고교생 최종 음성"


[앵커]

먼저 보도국 연결해서 국내 코로나19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황예린 기자, 하루 사이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오늘(19일) 오전 0시 기준으로 152명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흘째 두 자리 수를 유지했는데, 닷새 만에 다시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8천 565명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와 경북에서 어제보다 두 배 가까이 넘는 109명이 나왔습니다.

대구에 있는 한사랑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며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3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18명, 서울 12명 순입니다.

검역 과정에서도 5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격리가 해제된 인원은 407명 늘었습니다.

완치자 수가 확진자보다 많아진 지 엿새째이지만, 하루 사이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리 수가 되어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폐렴으로 숨진 고교생의 경우 최종적으로 음성 결과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방역당국은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숨진 17살 고등학생에 대해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내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여러 대학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진단검사 관리위원회는 모든 시험기관의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 19가 나오지 않았다고 판단 내린 겁니다.

중앙임상위원회도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경우가 아니라고 판단하며, 부검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이 고등학생은 숨지기 전까지 12차례 받은 검사에서는 계속 음성이 나왔지만, 마지막 소변 검사에서만 양성이 나왔는데요.

결국 마지막 검사는 환자 몸에 바이러스가 없거나 충분하지 않은데도 진단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즉 정상을 환자로 진단하는 위양성 사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이란에서 한국 교민이 탄 전세기가 한국에 곧 도착한다면서요?

[기자]

네, 외교부는 지금부터 한 시간쯤 후인 오후 4시 30분쯤 이란에서 한국 교민을 태운 전세기가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세기에는 이란 교민 74명과 이들의 이란 국적 가족 6명 등 80명이 타고 있습니다.

이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한국에 도착한 뒤 하루 이틀 정도 경기도 성남의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머물며 검사를 받게 됩니다.

현재 이란에서 사는 한국인은 200명 정도로 이번에 전세기로 오는 인원을 빼면, 현지에는 100명 안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란은 현지시간 18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1만 7361명, 사망자는 1천 135명으로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부가 처음으로 특정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교민을 데려오기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는 중국 우한과 일본 크루즈선 탑승객 대상으로만 전세기와 전용기를 이용해 교민들을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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