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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코로나19 '기준' 바꾸자…신규 확진자 1만 5천여명 폭증

입력 2020-02-14 07:18 수정 2020-02-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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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하루 2000명대를 유지했던 중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어제(13일) 1만 5000명 넘게 늘어난 것을 두고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확진 기준을 바꿨기 때문인데, 은폐 의혹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내놓는 통계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보낸 국제 전문가팀이 지금 구체적인 조사를 중국 현지에서 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의식해서 이렇게 확진 기준을 바꿨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확진자 수가 이렇게 수직 상승을 한 것에 대해 WHO는 환자에 대한 보고 방식 등이 바꼈기 때문이라면서 발병 패턴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5152명, 사망자가 254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과 11일에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인 것과 비교하면 폭증한 셈입니다.

확진 범위에 갑자기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도 폐CT 촬영을 통해서 확진 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선 통계 기준을 바꾼 이유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홍콩 매체들은 중국 정부가 확진자나 사망자 수를 축소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해온 바 있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느끼는 확산 속도와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숫자에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조차 믿을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그동안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당수가 최근까지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한편 중국에 조사팀을 보낸 WHO는 전염병 발병 패턴에 큰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추가 확진 사례의 대부분이 발병 초기 시점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환자에 대한 진단 방법과 보고방식의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크루즈 확진 사례를 제외하면 중국 밖의 극적인 사례 증가는 볼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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