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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검역 강화 카드에…크루즈선 줄줄이 입항 중단

입력 2020-02-10 08:04 수정 2020-02-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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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루즈선이 몰려드는 부산항도 지금 비상입니다. 사실상 입항 중단 정도로 검역이 강화되면서 크루즈선의 입항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크루즈선이 연간 100회 이상 드나드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입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환영받던 크루즈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커다란 근심거리가 됐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같은 집단 감염 가능성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 크루즈선은 지난해 12월 12일을 끝으로 더 이상 부산에 오지 않았습니다.

[이정우/부산항만공사 차장 : 한·일 관계가 악화돼서 부산에는 안 오고 일본에서 바로 외국, 동남아로 왔다 갔다 하는 배예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대처도 강화됐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크루즈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면서 중국으로 가던 배들은 뱃머리를 돌려 부산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검역당국은 이중 단 1명이라도 의심증상이 나오면 모두 배에서 내리지 못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검역 심사도 3단계로 높였습니다.

사실상 입항 중단 카드입니다.

제대로 된 관광은 물론 모객까지 힘들어진 선사들은 잇달아 입항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11일과 12일 크루즈선 2척이 오지 않기로 한데 이어 4월까지 예정된 30척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검역당국은 크루즈선 입항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이 같은 검역 조건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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