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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가죽공장 폭발 2명 사망…500m 거리 건물도 '흔들'

입력 2020-01-31 21:07 수정 2020-01-3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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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오전, 경기도 양주의 한 가죽 공장에서 보일러실 폭발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 6동 중 일부가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건물 사이로 폭발이 일고, 연기가 치솟습니다.

500미터 정도 떨어진 건물 CCTV 화면도 크게 흔들립니다.

시커먼 연기가 뒤이어 피어오르고, 놀란 사람들이 밖으로 나옵니다.

[유경근/인근 공장 직원 : 꽝 하고 소리가 났지. 두리번하니까 또 꽝 소리가 나. 쏟아져, 유리창이고 판넬이고.]

폭발의 위력으로 산책로엔 철근이 깊게 박혔고 하천엔 거대한 쇳조각과 파이프가 나뒹굽니다.

이웃 공장의 형광등과 유리창도 통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4분쯤 경기 양주시의 한 가죽 공장에서 보일러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25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폭발 당시 충격이 워낙 커서 바로 옆 공장의 외벽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바닥엔 유리 파편이 가득하고, 철제 구조물도 휘어진 채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71살 남성과 나이지리아인 한 명이 보일러실 옆 공장동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던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13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폭발을 일으킨 걸로 보이는 보일러는 스팀으로 가죽을 펴는 용도였습니다.

낡은 파이프가 터진 걸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김상균 최찬규 양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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