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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고 당시 현장은? 김영식 충북산악연맹 부회장

입력 2020-01-18 20:14 수정 2020-01-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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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한민용


[앵커]

바로 히말라야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식 충북산악연맹 부회장 연결돼 있습니다. 부회장님, 안녕하세요.

[김영식/충북산악연맹 부회장 : 안녕하세요.]

[앵커]

인터뷰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 그곳과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서 만약에 도중에 끊기면 저희가 다시 연결을 하겠습니다. 들리시나요?

[김영식/충북산악연맹 부회장 : 잘 들리고 있습니다.]

[앵커]

네, 부회장님. 어제(17일) 오후 사고 지점 근처를 지나쳐서 내려왔다고 들었는데 어제 날씨는 좀 어땠습니까?

 
  • 사고 발생 지점 당일 날씨는 어땠나



[김영식/충북산악연맹 부회장 : 16일 아침부터,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어제까지 계속 눈과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비를 맞으며 내려왔는데 산에서는 굉장히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틀 동안.]

[앵커]

눈사태가 나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 눈사태가 나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



[김영식/충북산악연맹 부회장 : 거기가 협곡입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평상시에는 여행객들이 하루에도 몇 백 명씩 다니는 길인데 눈이 쌓이면 굉장히 위험한 눈사태 지역이었거든요. 그런데 눈이 한번 쓸고 내려오면 그 위력은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지역이 아까 말씀해 주신 대로 일반 관광객이 그래도 제일 많이 가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원래 날씨가 급변한다거나 아니면 오늘 어제처럼 눈사태가 좀 잦은 그런 위험한 곳입니까?

 
  • 날씨 급변하거나 눈사태가 잦은 곳인가



[김영식/충북산악연맹 부회장 : 평상시에는 하루에도 몇 백 명씩 다니는, 일반 여행객들이 다니는 그런 좋은 길인데 눈이 많이 오면 눈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원래 네팔은 겨울철에는 건기라 이렇게 눈이 많이 오지 않는 그런 계절인데 이틀 전부터 계속 밑에쪽은 여름 장맛비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산쪽에는 굉장히 많은 눈이 내렸을 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럼 혹시 어제그제서부터 눈, 비가 많았다고 하셨는데 올라가시면서 다른 사람들도 많이 보셨나요?

[김영식/충북산악연맹 부회장 : 안나푸르나 ABC코스는 마르디히말이라고 바로 옆 코스를 갔었는데 안나푸르나 ABC코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래커들이, 여행객들이 오는 코스입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 쪽 여행 네팔 동부지역 여행사협회 회장님을 잠깐 만났는데 안나푸르나의 ABC, MBC 데우랄리라는 곳에 고립된 150명 정도를 오늘 퉁멍이라는 곳까지 헬기로 전부 수송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사고 소식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여기보다는 현지가 더 빨리 소식을 접할 것 같아서 여쭤보는데요. 혹시 현지에서 구조 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새로운 소식 들으신 거 있으신가요?

 
  • 현지 구조활동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김영식/충북산악연맹 부회장 : 어제는 날씨가 나빠서 헬기가 못 떴고요. 구조헬기가 못 떴고 오늘 구조헬기가 떠서 그 지역을 계속 수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팔에서 조직된 구조대가 그 지역 쪽으로 지금 이동하다가 같은 힌두교 5명을 12시쯤 도반이라는 곳에서 이렇게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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