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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나흘째 전원회의…김 위원장 '운명의 신년사' 주목

입력 2019-12-31 21:12 수정 2019-12-31 22:10

7시간 걸쳐 국가건설·경제발전 등 보고
집권 후 가장 긴 전원회의…결정서로 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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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걸쳐 국가건설·경제발전 등 보고
집권 후 가장 긴 전원회의…결정서로 명문화

[앵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1일) 오전에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도, 혹은 반대로 한층 누그러뜨릴 수도 있는 운명의 신년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그 하루 전인 오늘까지도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히/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이)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정치외교 및 군사적 대응 조치들을 준비할 데 대하여 (언급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했단 발언입니다.

그제 2일차 회의에선 "안전 보장을 위한 공세적 조치"까지만 언급했는데 사흘째는 한발 더 나아가 "군사적 대응"을 준비시킨 겁니다.

미국이 대북제재를 계속 풀지 않으면 새해엔 무력 도발을 할 수 있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오늘까지 나흘째 전원회의를 주재 중인 김 위원장은 국가건설, 경제발전, 무력건설 등에 대해서도 하루에만 7시간에 걸쳐 지시를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지침에 맞춰 "전원회의 결정서 초안과 중요 문건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집권 후 최장 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확정한 새로운 대내외 정책기조가 명문화할 것이란 뜻입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결정을 바탕으로 내일 신년사에서 이른바 새로운 길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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