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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 넘지 말라" 경고한 미…'체제보장' 유화 손짓도

입력 2019-12-30 20:42 수정 2019-12-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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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미국은 "선을 넘으면 굉장히 실망할 것"이라면서 강력한 경고음을 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고 메시지 사이 사이에 체제보장 카드도 섞어내면서 북한을 달래려는 시도도 함께 하고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가 이틀째 진행된 가운데 나온 공개 언급입니다.

장거리미사일 시험 발사나 핵 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수단을 갖고 있고 북한을 더 압박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화면출처: ABC '디스 위크') : 김정은이 그런 접근법(도발)을 택한다면 굉장히 실망할 것이고, 그 실망감을 보여줄 것입니다.]

미국의 군사력도 함께 거론했습니다.

선을 넘지 말라는 강력한 대북 경고 신호입니다.

동시에 유화적 손짓도 보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화면출처: ABC '디스 위크')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정권교체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핵을 포기하면 밝은 미래를 누릴 수 있다는 발언도 다시 꺼냈습니다.

체제 보장과 경제적 번영이라는 비핵화 당근책으로 상황 관리에 나선 것입니다.

늙다리, 로켓맨 등 양국 정상을 겨냥한 비난전에 대해선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며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특히 북미 간 소통 채널들은 열려 있다고 했습니다.

구체적 언급은 피했지만 교감 가능성을 추측케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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