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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불응 끝 출석…"조사받을 가치도 없는데 연관시켜"

입력 2019-12-12 20:29 수정 2019-12-12 22:16

전광훈 "수고하는 경찰 위해 출석해준 것"
경찰, 폭력시위 주도 혐의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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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수고하는 경찰 위해 출석해준 것"
경찰, 폭력시위 주도 혐의 집중 조사

[앵커]

출국이 금지된 한기총 전광훈 목사가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계속 소환에 불응하다가 나온 것인데.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종로경찰서 김지성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출석 요구를 4번이나 거부를 한 바 있습니다. 오늘(12일) 갑자기 조사를 받으러 나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측근도 자신도 어젯밤까지 출석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최근 전광훈 목사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여 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전광훈 목사 주변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또 전광훈 목사의 출국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런데 전 목사는 오늘 경찰서로 들어오면서 수고하는 경찰들을 위해 자신이 출석을 해 준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앵커]

본인이야 무슨 말을 하든 뭐 그렇게 했겠죠. 그런데 지금 6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6가지 혐의를 오늘 다 조사를 합니까?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은 1가지 혐의에 대해서만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지난 10월 3일 광화문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입니다.

당시 참가자 46명이 폭력을 저질러 경찰에 연행됐는데요.

일부 참가자들은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면서 각목을 들고 경찰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지난달에는 청와대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순국결사단 명단을 확보했는데요.

이 배후에 전광훈 목사가 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앵커]

1가지 혐의만 조사한다고 했는데 오늘 벌써 한 12시간 가까이 지금 지나고 있는 것 같은데. 꽤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경찰서로 들어가기 전에 웃기도 하고 또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는데. 언론에 대해서도 뭐라고 했다면서요?

[기자]

전 목사는 언론이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면서 저희 JTBC를 콕 집어 비난했습니다.

저희가 전광훈 목사가 집회에서 불법으로 돈을 걷은 혐의에 대해 계속 보도해 왔는데 이것이 자신을 표적 삼아 공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앵커]

글쎄요, 저희들 생각에는 전 목사의 발언을 그동안에 뭐 그렇게 많이 빼버린 적은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자주 보도해 준 편인데 일단 알겠습니다. 이재오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오늘 경찰서를 찾았다고 들었는데 혹시 무슨 관련이 있나요?

[기자]

방금 전 오후 5시쯤 중절모를 눌러쓴 한 남성이 이곳 종로경찰서를 빠져나갔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함께 범국민투쟁본부를 이끌고 있는 이재오 전 의원이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이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이곳 경찰서를 찾았을 뿐 전광훈 목사를 만나지 않았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저녁 7시쯤 이곳 종로경찰서를 찾았는데요.

측근들은 전광훈 목사를 만나기 위해 왔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재오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2명 모두 따로 불러 조사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6가지 혐의 중에 오늘 1가지 혐의만 조사하고 있다면 앞으로 경찰 수사는 더 이어져서 또 소환할 수도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은 지금 이 시간까지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만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는 이외에도 기부금품법 위반이나 내란선동죄 같은 혐의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혐의에 대해서 따로 조사가 필요하고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아직 구속영장 등 추후 계획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종로경찰서에서 김지성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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