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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 위원장, 입장 밝히지 않았다…트럼프 막말 멈춰야"

입력 2019-12-10 07:22

미국과 관계 회복 염두에 둔 듯…비난 수위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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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관계 회복 염두에 둔 듯…비난 수위 낮춰


[앵커]

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이 어젯(9일)밤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연말 협상 시한이 지난 뒤에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영철 아·태 평화 위원장에 이어 연속으로 미국에 경고성 메시지를 날린 것입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담화에서,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는 트럼프의 막말이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영철 아·태 평화 위원장 명의 담화가 나온 지 5시간도 안돼 또다시 압박에 나선것입니다.

우리 시간 어젯밤 10시, 워싱턴은 아침 시간에 맞춰 담화문을 공개하면서, 미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임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이번 담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직함은 빠져 있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과 표현은 겁을 먹었다는 방증"이라며 자신들은 "야유적이며 자극적인 표현을 쓰지 않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망령 든 늙다리' 등 공격적이었던 김영철 담화와 비교해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표현은 없었습니다.

비난 수위를 조금은 낮췄는데 미국과의 관계 회복을 여전히 염두에 두고 말폭탄으로 인한 북·미 간 불신을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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