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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금강산 시설 정비 필요성 있어"…북에 '손짓'

입력 2019-12-02 21:20 수정 2019-12-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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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에서 남측 시설을 들어내라고 지시한 지 39일이 지났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계속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는데 북한은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통일부는 오늘(2일)도 우리 측 시설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면서 북한을 향해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철/통일부 장관 : 컨테이너를 임시 숙소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지금 금강산 지역에 340개 정도 (있습니다.) 방치돼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통일부 장관이 또 금강산 남측 시설을 평가했습니다.

남측 시설의 사진을 공개한 지 한달여 만입니다.

얼마나 낡았는지 잘 알고 있으니 만나서 개선 방법을 찾자는 취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시설 전면 철거를 지시한 지난 10월 이후 계속되는 북한을 향한 손짓입니다.

"방북 점검단이라도 보내겠다"는 우리 요구에 반응은 초반부터 싸늘했습니다

[(11월 15일) :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

이후 통일부는 북한과 주고받은 통지문을 일일이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해왔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북한 태도 변화를 점치기도 합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정부가 북한에 여러 가지 제안을 했고,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우린 금강산 시설 정비를, 북한은 철거를 얘기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김연철 장관은 일단 이 문제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정비하는 것을 북한은 철거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 정부 내에선 동해관광특구 개발이나 원산·갈마지구 투자처럼 새 제안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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