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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편향 교육 논란' 징계 없이 마무리…또 '시끌'

입력 2019-11-21 21:27 수정 2019-11-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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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교육을 했다", "아니다" 논란이었습니다. 교육청이 조사를 했고 해당 교사를 징계하지 않기로 결론 냈습니다. 일부 교육단체가 다시 반발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사태의 시작은 지난 달 교내 마라톤대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일 구호를 외치게 한 겁니다.

일부 교사의 정치적 발언도 논란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교육청이 한 달간 현장 조사를 벌였고 교사가 부적절한 말을 한 사실은 인정된다고 결론 냈습니다.

전체 학생 대상 설문 조사를 통해 일부 교사가 수업 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을 확인한 겁니다.

하지만 징계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교사가 특정 이념이나 사상을 가르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현안을 학교에서 토론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교육청 결정으로 인헌고를 둘러싼 논란은 사실상 없던 일이 됐지만 한국교총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하윤수/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정치편향 교육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학교 내부 갈등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인헌고 학생 : 이런 수업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아이들이 질문하고 선생님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 같거든요.]

반면 문제를 처음 제기한 학생 측은 반박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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