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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4년간 불륜"…"앤드루 왕자, 성매수 혐의"

입력 2019-11-19 21:50 수정 2019-11-20 15:03

총리·왕자 동시에…영국 '성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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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왕자 동시에…영국 '성추문'


[앵커]

영국에서는 내각과 왕실의 수뇌부가 동시에 도덕적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총선을 앞둔 '보리스 존슨' 총리는 불륜을 맺는 대신 특혜를 받았단 여성이 TV에 나와서 인터뷰를 했고, 앤드루 왕자도 미성년자 성 매수 의혹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성탁 런던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니퍼 아큐리/미국인 여성 기업인 : 당신이 왜 나를 마치 하룻밤 상대이거나 바에서 만난 여성인 것처럼 차단하고 무시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30대 미국인 여성이 영국 ITV와 인터뷰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를 비난합니다.

비밀을 지켜줬는데, 배신해 상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런던시장 시절 존슨이 이 여성에게 공금 약 1억 9000만 원을 지원하고 4년간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런던시 측은 존슨 총리가 직권남용 혐의로 조사받아야 하는지 결정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특혜 의혹 등을 부인했지만 다음 달 12일 총선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앤드루 왕자는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알선으로 성 매수를 했다고 의심받고 있습니다.

BBC와 인터뷰를 자청해 그날 딸을 피자가게에 데려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업들은 그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의 후원을 끊었습니다.

새로 등장한 엡스타인의 피해자도 앤드루 왕자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했습니다.

[엡스타인 성폭행 피해자 : 앤드루 왕자 등 엡스타인과 가까웠던 이들은 선서하고 그들이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는지 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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