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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잡는 억만장자…'반 트럼프' 광고 1천억원

입력 2019-11-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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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백만장자 대통령' 트럼프를 잡겠다고 나선 '억만장자'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입니다. 그런데 블룸버그 전 시장이 공식 출마선언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광고에 무려 1000억 원을 쓰기로 한 걸로 알려져 또 화제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앨라배마주 민주당 경선출마 서류를 제출하며 대선가도에 합류한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나흘 만인 지난 12일에는 아칸소주를 찾아 직접 서류를 냈습니다.

미국은 내년 2월부터 각 주 별로 경선에 들어갑니다.

[마이클 블룸버그/전 뉴욕시장 (지난 12일) : 공화당 대선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는 분명하죠. 더 분명한 것은 트럼프가 당선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이어 대규모 반 트럼프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1억 달러, 10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디지털 광고입니다.

애리조나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전략 지역 4곳에서 시작돼 점차 확대됩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관련 기사를 트윗에 올리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550억 달러, 63조 원을 소유한 세계 아홉 번째 부자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결정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해 중간선거에서도 1억 달러를 써 민주당의 하원 승리를 도왔습니다.

이번 광고는 출마선언 이후 이어질 막대한 선거자금 투입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입니다.

돈으로 표를 사려 한다는 견제 움직임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 악시오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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