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본, 3분기 경제 성장세 둔화…한국 관광객 감소도 영향

입력 2019-11-14 14:58

수출 직전분기 대비 0.7% 감소…경제재생상 "한일관계 악화 큰 영향"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수출 직전분기 대비 0.7% 감소…경제재생상 "한일관계 악화 큰 영향"

일본, 3분기 경제 성장세 둔화…한국 관광객 감소도 영향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세가 한일관계 악화 여파 등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올해 3분기(7~9월)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0.1% 늘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일본의 실질 GDP가 성장한 것은 이번이 4개 분기째지만, 상승률은 2분기 0.4% 늘었던 것에 비해 둔해진 것이다.

여기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내 소비가 포함되는 수출 부문이 전분기 대비 0.7%나 줄어든 것이 직격탄이 됐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일본이 경제적 보복조치를 단행한 뒤 한국에서 퍼지고 있는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상은 이날 이와 관련해 "한국과의 관계 악화가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내 한국 관광객과 한일 간 화물 운송의 감소가 일본의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며 "여기에 계속되고 있는 미중간 무역 전쟁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GDP는 무역 부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기 대비 0.4% 늘었고,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0.9% 증가했다. 또 주택투자도 1.4% 늘었다.

교도통신은 10월의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발생한 수요 증가가 개인 소비를 끌어올렸지만, 잇따른 태풍 피해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미 합참의장 → 국방장관…점점 '계급' 높여가며 압박 "초콜릿으로 대신"…불매운동에 달라진 '빼빼로 데이' 한·일 정상 환담 사진 두고 "양해 없이 무단 촬영" 일본 트집 한·일 정상 환담, 없던 일?…일본 홈페이지엔 언급도 없어 '재고떨이' 나선 일본 맥주…가격 40% 낮춰도 '싸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