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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의장 → 국방장관…점점 '계급' 높여가며 압박

입력 2019-11-13 20:39 수정 2019-11-13 21:04

한미연합사령관 "지소미아 종료는 잘못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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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 "지소미아 종료는 잘못된 메시지"


[앵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부임 1년 만에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지소미아를 유지해야 한다, 방위비 분담금은 더 내라' 예상했던 대로였습니다. 다음은 미합참의장, 그 다음은 미 국방장관, 이렇게 계급을 높여가면서 한국정부를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9일 뒤면 종료 예정인 지소미아에 대해 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소미아가 종료될 경우 한·미·일 안보협력이 강하지 않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한 겁니다.

메시지의 상대가 누구인지 직접 언급은 안 했지만, 맥락으로 볼 때 북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지소미아를 계속 유지하라고 우리 정부를 압박한 겁니다.

"한국이 지불하는 돈이 한국 경제와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방위비의 혜택이 한국에 돌아간단 논리로 미국 측의 인상 요구를 정당화한 주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연달아 한국을 찾습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또 태국에서 한·미·일 국방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일본 측의 압박이 거셀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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