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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조국 동생, 영장심사 포기…오늘 구속 갈림길

입력 2019-10-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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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 장관 동생, 영장심사 포기…오늘 구속 갈림길

[앵커]

웅동학원 관련 의혹들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이 오늘(8일)로 예정됐었던 영장실질심사에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병원치료를 이유로 연기해달라고 하다 심사 포기 서류를 낸 것인데 법원은 서류심사로 구속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공다솜 기자, 오늘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어제 조씨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아야해 심문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오늘 조씨가 입원한 부산의 한 병원에 찾아가 조씨의 상태를 확인한 후 서울중앙지방법원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조씨는 이후 법원에 영장실질심사 포기서를 냈습니다.

법원에 직접 나와 구속 사유가 없다는 등의 해명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조씨의 혐의들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조씨는 웅동학원 관련 허위소송과 교사채용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는 1996년 웅동학원이 발주한 공사에 참여했는데요.

이후 조씨는 공사대금을 달라며 웅동학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웅동학원은 소송에서 변론을 하지 않고 패소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가족이 조씨에게 금전적인 이득을 주기 위해 허위소송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조씨는 웅동학원의 교사로 채용해주는 대가로 지원자들에게 수억 원의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조씨에 대한 영장심사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영장실질심사는 조씨가 참석하지 않아 서류 심사로 진행됩니다.

결과는 오늘 늦은 밤쯤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 때까지 조씨는 서울구치소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2. '한강 훼손 시신' 첫 재판…장대호에 사형 구형 

'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장씨는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시한 범행 도구들에 대해서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유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장대호의 범행수법이 잔혹하고 계획적인데다가, 범행 후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고 재범의 우려가 있어 사형을 구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 '미탁'에 실종 60대, 75㎞ 밖 동해서 숨진 채 발견

지난주 태풍 '미탁'이 상륙했을 때 경북 울진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이 75km 떨어진 동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동해 앞바다에서 엿새 전 실종된 69살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일 밤 집 앞 논을 살펴보러 나갔다 실종됐고 경찰은 실종 지점 인근을 수색해왔습니다. 이로써 태풍 '미탁'으로 숨진 사람은 14명이 됐습니다. 지난 2일 울진에서 실종된 80살 노모 씨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4. 택시비 다투다 화물차로 도주…경찰, 도심 추격전

도심 한복판에서 한 화물차가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입니다. 도주로를 막은 경찰이 유리를 깨고 운전자를 검거합니다. 어제 오전 10시 부산시 부산진구에서 택시요금 문제로 시비가 붙은 48살 A씨가 경찰이 나타나자 자신의 화물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A씨는 난폭 운전을 하며 경찰차와 10km가량 추격전을 펼치다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5. 도로에서 멈춘 차량…운전석 확인해보니 '만취'

흰색 승용차 앞에 경찰차가 바짝 다가옵니다. 오늘 새벽 1시 부산시 대연동 한 도로에서 2차로를 달리던 차가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여러 번 운전석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자 해당 차량의 유리창을 깼습니다. 잠에서 깬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41%였습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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