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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군, DMZ 1주간 헬기 방역…북측에 통보

입력 2019-10-04 18:43 수정 2019-10-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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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령도서 의심 신고…군, 연천 DMZ 헬기 방역

오늘(4일) 서해 백령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영우 기자, 의심신고를 한 농가는 어떤 곳입니까.

[기자]

네.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있는 돼지농가인데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270여 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이곳에서 60일 된 돼지 7마리가 한꺼번에 죽어서 돼지열병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주변 3km 내에는 다른 돼지농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백령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백령도는 인천 육지에서 100여km 떨어져 있어서 배로 4시간 넘게 걸립니다.

하지만 북한과 거리는 불과 10여 km밖에는 안됩니다.

육지와 떨어진 섬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건 석모도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확진 여부는 오늘밤 나올 예정이지만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비무장지대에서 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가 발견되면서 군에도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 오후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경기 연천 일대의  비무장지대를 헬기로 방역하고 있습니다.

민간인통제선 위쪽으로 북한과 맞닿은 지역에서  일주일동안 항공 방제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군 통신망을 통해 북한 쪽에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최전방 부대에서는 야생 멧돼지가 비무장지대를 넘어오면 발견 즉시 사살할 계획입니다.

멧돼지가 철책을 넘어오는 건 사실상 어렵지만 강을 따라 떠내려올 경우에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2. 부산 매몰 현장 3번째 사망자…1명 아직 실종 상태

부산 산사태 현장에서 실종된 4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어제 오전 9시쯤 부산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산 아래 주택과 식당이 토사에 무너졌고 일가족 3명과 식당주인 1명 등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2명이 어제 현장에서 발견됐고 오늘 오전 추가로 또 1명이 발견됐습니다. 구조당국은 아직 실종 상태인 1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 '계부 폭행' 숨진 아이 친모 긴급체포…살인방조 혐의

경찰(인천지방경찰청)이 계부의 폭행으로 숨진 5살 아이의 친모 A씨를 살인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안방의 CCTV화면을 분석한 결과 계부가 아들을 폭행하는 과정에서 A씨가 이를 방조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A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4. 남해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청산가리 독성 10배

오늘 오전 10시쯤 남해 앞바다에서 길이 10cm 크기의 맹독성 문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남해군 미조면 남쪽 바다 500m 부근에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잡혔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해경은 파란고리문어의 독성이 청산가리의 10배에 달해, 맨손으로 만지면 위험하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5. 홍콩, 내일부터 '복면시위' 금지…최고 징역 1년

홍콩 정부가 내일부터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어기면 최장 1년 징역을 살거나 우리 돈 약 380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합니다. 아프거나 종교적인 이유로 마스크를 쓸 수는 있어도 경찰이 벗을 것을 요구하면 이를 따라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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