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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돼지열병 2건 추가 확진…'방역 구멍' 농가

입력 2019-10-02 21:47 수정 2019-10-02 21:53

경기·인천·강원에 또 '이동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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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강원에 또 '이동중지 명령'


[앵커]

닷새 동안 잠잠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오늘(2일) 한꺼번에 2건이나 새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농가들입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규모가 작아 제대로 관리가 안 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확인된 곳입니다.

오늘 2건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파주 지역 확진 농가는 4곳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확인된 2곳 모두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와 가깝습니다.

의심 신고가 들어와서 정밀 검사 중인 곳도 있습니다.

[지역 주민 : 여기는 사통팔달 아니야 파주는, 퍼져나가려고 하면 금방이지. 한 5일, 며칠 괜찮아가지고 좋았는데 또 나오니까 심란하죠.]

방역에 구멍이 뚫린 상황도 확인됐습니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적성면 농가엔 야생 멧돼지를 막는 울타리가 없었습니다.

최근까지 음식물 찌꺼기를 돼지먹이로 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어서  당분간 금지된 먹이입니다.  

돼지가 18마리 뿐인 작은 농가여서 방역 시스템에도 등록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런 농장이 더 있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경기·인천·강원 지역엔 모레 새벽까지 이동중지 명령이 내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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