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경심 교수 3일 '비공개 소환' 예정…검찰, 최종 점검

입력 2019-10-02 20:21

정 교수 내일(3일) 소환 뒤 한두 차례 추가 조사 가능성
조 장관 5촌 조카, 내일 재판에 넘겨질 듯
'조국-검사' 통화 고발사건, 형사1부 배당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 교수 내일(3일) 소환 뒤 한두 차례 추가 조사 가능성
조 장관 5촌 조카, 내일 재판에 넘겨질 듯
'조국-검사' 통화 고발사건, 형사1부 배당


[앵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내일(3일) 검찰에 비공개 소환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의혹 등 정경심 교수를 둘러싼 여러가지 의문점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결국 내일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는군요. 지난 8월 27일 강제수사가 시작된 이후 한 달 하고도 1주일정도 지났습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내일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의 비공개소환 방침에 따라 정 교수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통로를 이용해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정 교수를 빈틈없이 조사하기 위해 그동안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된 참고인을 여러 명 불러 보강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정 교수에 대한 최종 질문사항을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조사는 한 번에 끝나는 겁니까.

[기자]

아닙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펀드 의혹과 입시비리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정황이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오늘 조사 후에도 한 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비공개 소환하는 만큼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혐의들을 몇 번에 나눠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에 대한 조사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구속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는데 재판에 넘겨질 때가 되지 않았나요.

[기자]

조씨의 구속기간이 내일 만료됩니다. 내일 오후엔 재판에 넘겨질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내일 정 교수의 조사에 앞서 오늘 조씨를 또 한번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구속된 조씨는 조 장관 가족 펀드 운용사 코링크의 설립과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조씨와 공범관계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검찰은 정교수가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의 운영과 2차 전지사업 구상 등에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이 담긴 문건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시 장관이 직접 수사 중인 검사에게 전화를 했다, 정확하게는 부인이 건네 준 전화를 받은 건데요. 검찰이 이 사건을 정식으로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앞서 자유한국당은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사에게 전화를 건 조 장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통화에 대해 "본질은 수사 외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 장관은 해당 통화에 대해 "남편으로서 배우자의 건강이 염려돼 놀라지 않게 압수수색을 진행해달라"고 말한 게 전부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앵커]

증거인멸을 했느냐 안 했느냐가 관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과 관련해 관련된 다른 사람도 조사했다고 하는데 그건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정교수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증권사 직원을 통해 자신의 컴퓨터를 빼돌리고 하드디스크 교체를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증권사 직원 이외에도 웅동학원과 사모펀드 관련 증거 등을 인멸한 혐의자가 추가로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웅동학원 채용비리' 관계자 구속…검찰, 조국 동생 조사 "배우자 구속돼도 장관 하나"…조국 "최종결과는 재판"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키로…"건강·안전 문제 고려" 김종민 "어느때보다 철저히 조사"…조국 관련 3가지 의혹 유시민 "윤석열, 의혹 보고에도 조국 임명…주저앉혀야 한다 판단했을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