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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태풍 피해 와중에 '럭비월드컵' 응원? 시민들 싸늘

입력 2019-09-22 20:41 수정 2019-09-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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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럭비월드컵을 응원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시민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태풍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등 시급한 현안이 쌓여 있는데 이런 것은 언급하지 않고 이벤트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임 외무상은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한 억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일본 총리 (지난 19일) : 드디어 럭비월드컵이 일본에서 열립니다. 트라이 일본!]

유니폼을 입은 아베 일본 총리가 마스코트 사이에서 공을 받아듭니다.

지난 20일 일본에서 개막한 럭비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해 전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입니다.

하지만 영상을 본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최근 일본은 태풍 '파사이'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바현에는 산사태가 이어져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고, 지금도 복구 중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후유증은 여전합니다.

이런 현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던 아베 총리가 럭비월드컵 응원 영상을 올리자 싸늘한 반응이 이어진 것입니다.

어떤 누리꾼은 "태풍 재해지역의 국민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말이 없는 총리에 실망했다"며 "피도 눈물도 없다"고 했습니다.

또 "아베는 언제쯤 일을 할 거냐", "일본 국민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라"는 비난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다음 날 럭비 관련 글을 두 차례 더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내각의 신임 외무상은 오늘(22일) NHK에 출연해 "강제징용 판결에 따라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한·일 관계의 기초를 뒤집는 상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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