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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대통령 안 만난다"…펜스 "장전 완료"

입력 2019-09-18 07:33 수정 2019-09-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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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 석유시설이 공격을 당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감이 또 한번 높아졌고, 하지만 다음 주 유엔총회에서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그간 열어놓은 미국이었는데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공격 준비가 돼있다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만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의 배후를 놓고 미국과 이란 간 설전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앞서 이란도 미국과의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략 비축유 방출은 당장은 안 해도 되지만 필요하면 기꺼이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펜스 미 부통령은 이란이 배후에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쓴 표현을 언급하며,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우리는 누구와도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준비는 돼 있습니다. 장전 완료돼 있습니다.]

CNN 방송은 이라크 국경과 가까운 이란 내 기지에서 공격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와 미국 조사관들이 그렇게 결론 내렸다는 것입니다.

소식통을 인용해서는 궤적 분석 결과 미사일과 드론을 포함한 최소 10발 이상의 발사체가 사우디 석유시설 북쪽에서 날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연루설을 거듭 반박했습니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미국이 이란을 의심한다면 그것은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예멘인들이 4년 반에 걸친 최악의 전쟁 범죄에 희생당하고도 아무런 반격을 안 하리라고 무시하는 것도 오산이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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