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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파주 농가서 첫 '돼지열병'…3900여 마리 '살처분'

입력 2019-09-17 18:45 수정 2019-09-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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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주서 첫 '돼지열병'…3900여 마리 '살처분'

[앵커]

오늘(17일) 오전 경기 파주의 한 농가가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처음 돼지 열병이 발생한 파주 돼지 농장 앞에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어떻게 확진 판정이 난 것입니까?

[기자]

어제 오후 6시쯤 경기 파주의 한 돼지 농장 주인이 숨져있는 어미돼지 5마리를 발견해 농식품부에 신고했습니다.

죽은 돼지 가운데 2마리에 대해 농식품부의 정밀검사가 이뤄졌는데요.

오늘 오전 6시 30분,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고 우리나라에서도 돼지열병이 발생한 사실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반경 3km 안에 돼지 농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농장 주인을 비롯한 종업원들 누구도 해외여행을 최근에 다녀왔다거나 해외에서 우편물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 농장에서는 살처분이 예정됐었는데 시작됐나요?

[기자]

당초 오늘 오후 3시부터 이곳 농장의 살처분이 시작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매립지와 살처분에 필요한 장비들의 수급이 늦어지면서 일정 또한 지연됐었는데요.

조금 전인 오후 4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처음 발생한 농장을 시작으로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다른 두 곳의 농장까지 총 3950마리를 살처분 할 계획입니다.

작업은 내일 새벽 3시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제부터는 병이 더이상 퍼지지 않도록 막는 게 중요한데, 어떠한 조치가 취재히고 있나요?

[기자]

정부와 지자체는 우선 아프리카 돼지 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심각'단계로 높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국 돼지 농장과 도축장 출입 차량들은 오늘 오전부터 만 이틀, 48시간 동안 어떤 곳도 이동할 수 없는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거점소독시설 3곳이 24시간동안 운영되고,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조치도 강화됐습니다.

또 처음 돼지열병이 발생한 이곳 파주 돼지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을 빠르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123곳으로 파악 됐는데, 이 농장들에 대해서는 21일간의 이동 제한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2. 한빛원전 인근서 8차례 드론 띄운 40대 적발

비행금지 구역인 한빛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드론을 띄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국가 보호시설인 한빛원전 주변에서 드론을 조종한 혐의로 48살 이모 씨에게 과태료를 물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 7월 30일부터 최근까지 낮 시간대에 한빛원전에서 1~3km 떨어진 가마미 해수욕장 등 주변에
8번에 걸쳐 드론을 띄워서 항공보안법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밤 시간대에도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비행했다는 신고가 있어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 "독일산 차 부품서 납 초과"…국내 영향 조사

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이 만든 부품 일부에 기준치를 넘는 양의 납이 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EU의 기준에 따르면 단일 부품 내 납 사용량은 0.1% 를 넘길 수 없지만 콘티넨탈이 만든 차량 내 전자부품 일부가 기준치를 넘겼고 콘티넨탈 측이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환경부가 밝혔습니다. 콘티넨탈이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세계 여러 자동차 제조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만큼 환경부는 문제의 부품이 국산차와 수입차에 얼마나 장착됐는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4. 어린이 독감 '예방주사' 오늘부터 무료접종

오늘부터 생후 6개월에서 만 9살 미만의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독감 예방주사를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대상은
두 번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로 독감 예방 접종을 처음 받거나 올해 7월 이전까지 접종을 한 번만 받아서 면역이 완전하지 않은 경우가 해당됩니다. 한편 예방 주사를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어린이는 다음 달 15일부터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5. 호수서 수영하다…'뇌 먹는 아메바' 감염돼 사망

미국서 강과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가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 라고 불리는'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10살 소녀가 숨졌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미국 텍사스 주의 휘트니 호수에서 수영을 한 뒤에 몸에 이상을 느끼고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에 병원에서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10살 소녀 릴리 메이 아방트가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뇌 먹는 아메바'는 호수나 강처럼 따뜻한 담수에서 발견되는 단세포 생물로 코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가서 뇌 조직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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