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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의회 '홍콩 관련 법안' 추진에 "내정간섭" 강력 반발

입력 2019-09-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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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의회 '홍콩 관련 법안' 추진에 "내정간섭" 강력 반발

미국 의회가 홍콩과 관련한 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중국이 내정 간섭을 즉시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미국 의회가 홍콩 관련 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다.

겅 대변인은 "미국 일부 인사는 시비를 구분하지 못하고 홍콩과 관련한 법안을 추진하는 등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홍콩은 반환 이후에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와 홍콩인에 의한 홍콩 통치, 고도의 자치 등을 철저히 누리고 있다"면서 "홍콩 주민은 모든 권리와 자유를 법에 따라서 충분하게 보장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또 "이는 어떠한 편견도 없이 모두가 인정하는 객관적인 사실"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위협과 일국양제에 대한 어떠한 파괴 시도도 두렵지 않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대한 어떠한 간섭 시도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정객들이 홍콩 관련 법안을 추진하는 것을 즉시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겅 대변인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홍콩 문제가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홍콩 사무는 중국의 내정"이라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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