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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병력 심상찮다" 트윗…직접 개입은 '글쎄'

입력 2019-08-14 21:26 수정 2019-08-14 22:00

트럼프 "중국군 병력, 홍콩 접경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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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군 병력, 홍콩 접경지로 이동"

[앵커]

이렇게 긴장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의 군 병력 이동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바란다면서 정보기관으로부터 받은 보고를 트위터로 알린 것이지요. 직접 개입에 대해서는 일단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병력 이동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리트윗했습니다.

홍콩과 인접한 선전 시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기관의 보고"를 받았다며, 중국군이 홍콩 국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모두가 진정하고 안전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자유를 위해, 중국을 비롯해 모두를 위해 잘 되면 좋겠습니다.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누구도 다치거나 죽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력 진압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메시지로 읽힙니다.

미 고위관리도 "표현과 집회의 자유가 보호돼야 한다"며 강경대응 반대입장을 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만났습니다.

미국의 평화적인 해결 입장을 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구두선을 넘어 직접 개입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언론과 조야에서는 신중한 태도가 중국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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