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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미·중 '관세 난타전'에…증시·환율 또 흔들

입력 2019-08-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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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중 '관세 난타전'에…증시·환율 또 '흔들'

[앵커]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관세전쟁의 파장이 우리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증시는 뚝 떨어졌고, 환율은 올랐습니다.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정재우 기자, 오늘(26일) 시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코스피는 오늘 사흘째 하락하며 1.64% 떨어진 1,916.3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910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은 충격이 더 컸습니다.

4.28% 급락한 582.9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환율도 올라가며 원화가치도 떨어졌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2원 오른 1217.8원으로 마감됐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 이상 급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 가량 떨어졌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가 휘청이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부터 더 심해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때문이겠죠?

[기자]

네. 지난 주말 이후 미국과 중국은 서로 관세를 끌어올리며 말 그대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 750억 달러에 대해서 5~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미국이 곧바로 맞불을 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2천 5백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겁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될 거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주말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2.59%, 3% 하락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도 오늘 관계부처들이 모여서 대책 회의를 했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기자]

네. 정부는 오전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 차관은 무역갈등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건 물론, 실물 경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국가 신용등급이 안정적이고, 외환보유액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 충격을 줄일 정책 수단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장 불안이 커질 경우 비상계획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2. 노태우 장남, 5·18 묘지 찾아 "진심으로 사죄"

노태우 씨의 아들 노재헌 씨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서 사죄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사무소는 오늘 노재헌 한중문화센터 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서 추모와 헌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씨는 방명록에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과거 신군부 지도자의 직계가족 중에 5·18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죄를 한 사람은 노씨가 처음입니다.

3. "의자 빼기 장난에 뇌진탕"…중학생들 경찰 조사

의자를 빼는 장난을 치다 동급생을 다치게 한 혐의로, 중학교 1학년생 3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6월에 인천의 모 중학교 교실에서 자신의 아이가 같은 학교 학생들의 의자 빼기 장난으로 넘어져서 뇌진탕과 타박상 등의 상해를 입었다는 학부모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인 13살 A군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3명, 학부모 등을 불러서 1차 조사를 마쳤고, 사건의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4. 층간소음 다투다…위층 주민에 흉기 휘두른 30대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다가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군산의 한 연립주택에 사는 35살 A씨는 어젯밤 10시쯤, 층간 소음 때문에 아내와 함께 위층을 찾아가서 항의를 하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를 입은 위층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5. 밤부터 제주·남부 많은 비…모레까지 최고 300㎜

오늘 밤부터 제주와 남부 지방에 비가 많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제주에는 100~200mm, 많은 곳은 300mm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천둥과 번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시간당 30mm 이상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또 전남 남해안에는 최대 100m 등 전남과 경남 지역에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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