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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 한때'사이드카' 발동…한·중·일 동시 급락

입력 2019-08-05 20:28 수정 2019-08-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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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은 7% 넘게 떨어지며 한때 매매를 제한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을 딱히 일본의 수출규제에 의한 문제일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원인이 더 크기는 합니다. 

이 소식은 성화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후 2시 9분, 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됩니다.

주가 하락폭이 계속 커지자 5분간 프로그램 매매를 제한한 것입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약 3년만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코스닥은 7% 넘게 떨어지며 600선이 무너졌습니다.

2011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입니다.

코스피도 2.5% 넘게 떨어지면서 1940선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6% 넘게 떨어졌습니다.

증시 하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들입니다.

미·중 갈등의 여파에 원화 환율이 오르는 등 불안 조짐이 일자 주식을 팔아 손실 줄이기에 나선 것입니다.

여기에 일본의 수출규제도 한·일 양국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에선 한국으로 반도체 소재를 수출하던 기업들의 주가가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오전 점검회의를 열고 "수출규제 문제는 이미 지난달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면서 "상황을 예단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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