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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행 왜곡하며 '유튜브 모금'…가짜뉴스로 돈벌이?

입력 2019-08-08 21:36 수정 2019-08-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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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옥순 씨는 오늘(8일)도 무리한 주장들을 이어갔습니다. "아베 총리가 정신대 문제를 사과했다" "이미 배상이 끝난 1965년 청구권 협정을 뒤집었다" 물론 이것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주씨의 가짜뉴스는 구독자 15만명의 유튜브 채널로도 생방송됐습니다. 후원금 모금 계좌도 장시간 노출됐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돈벌이를 위한 수단이 아니냐하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 제대로 아시고, 여러분들 역사 공부 좀 하십시오. 일본은 무려 36번, 38번 가까이 사과했습니다.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이 배상해야 됩니다. 아니 한일협정으로 이미 다 끝난 사실인데.]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의 발언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 됐습니다.

그렇다면 주씨의 주장은 사실일까.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 아베 총리가 지난번에 정신대 문제 때도 사과했습니다.]

명백한 거짓입니다.

지금까지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적이 없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 한일협정으로 다 끝났는데, 그러면 나도 우리 아버지가 가서 배상 청구해야 되겠네.]

이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이 협정으로 '배상청구권'이 소멸된 사실이 없습니다.

또 국가가 국민의 동의 없이 '개인의 청구권'을 소멸시킬 수 없다는 것이 근대법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2008년 비밀이 해제된 일본 외무성의 내부 문건에도 한·일협정이 피해자 개인의 청구권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고 나옵니다.

이런 가짜뉴스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자막과 함께 유튜브에서 흘러나왔습니다.

'문자 응원 2000원', '제일은행 주옥순'.

자극적인 가짜뉴스로 돈벌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방식은 그동안 극우성향의 유튜버들이 전형적으로 써왔습니다.

주씨 사례가 특이한 것은 역사적 사실과 일본의 만행을 왜곡하고 미화하면서까지 유튜브 방송을 통한 모금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씨의 오늘 소녀상 옆 회견에는 선글라스나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20여 명이 함께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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