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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0만톤 방류 계획…한국 위험"

입력 2019-08-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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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에 쌓여있는 방사성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파장이 일으키고 있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100만t 이상을 일본 정부가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 환경단체 소속 전문가가 얘기를 했는데 우리나라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무너졌습니다.

사고 당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면서 심각한 오염이 진행됐습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원자로 주변 흙을 얼려 만든 '빙벽'으로 지하수 유입을 막으려 했지만, 이런 저런 틈으로 지하수가 흘러들어와 방사성 물질에 오염돼 다시 흘러나가고 있습니다.

[장마리/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 원전의 온도가 오르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또 다른 폭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쏟아붓는 물도 지속적으로 오염수의 양을 증가시키는 사정입니다.]

지난해 말까지 이런식으로 만들어져 쌓인 오염수가 111만t.

매주 2000t이 넘게 생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모아 별도의 공간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중 일부 오염수를 정화했지만, 정화 처리된 물에서도 기준치의 최대 2만 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일본 정부가 정화하지 못한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하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바다를 순환해 특히 한국이 방사성 물질 노출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일본이 내년 도쿄 올림픽 이전에 오염수 처리 방식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고, '방류 계획'을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이 '올림픽 개막까지 1년을 남긴 현재도 오염수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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