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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부정하는 일 우익들…'전쟁 같은 인터뷰' 영화로

입력 2019-07-15 21:06 수정 2019-07-16 13:26

4월 일본 개봉 후 상영중지 소동 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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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일본 개봉 후 상영중지 소동 일기도


[앵커]

"일본 우익들은 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덮으려 할까", 한 일본계 미국인은 유튜브에 이런 질문을 던졌다가 직접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30명 정도의 일본 논객들과 벌인 전쟁 같은 인터뷰를 나열하듯 담았는데 이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되자 상영중지 소동까지 일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미키 데자키/'주전장' 감독 : 제 영화는 일본 영화가 아닙니다. 불매 운동을 하지 말아 주세요.]

한·일간 경제적 긴장 관계를 의식하며 농담 던지듯 영화를 소개한 감독, 그러나 공개된 영화 속에는 불편한 목소리들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켄트 길버트/미국 변호사 (일본 방송인) : 그들은 성노예가 아닙니다. 매춘부였습니다.]

[스기타 미오/일본 자민당 의원 : 일본 사람 대부분은 이런 건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영화 제목은 '주전장', 말의 전쟁터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놓고 일본 내 논객들의 인터뷰만으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그 쟁점을 파고듭니다.

[켄트 길버트/미국 변호사 (일본 방송인) : 그들의 증언은 일관성이 없으며, 증언 자체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나카노 고이치/일본 소피아대 정치학 교수 : 끔찍한 인권유린을 당한 피해자에게 무엇을 바라는 겁니까?]

감독은 일본계 미국인으로 유튜브에서 일본인들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다 일본군 위안부 진실 찾기에 나섰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찾아 3년간 집요하게 쫓아다녔습니다. 

감독은 영화 속에서 한 편의 주장을 거들거나, 반박하지도 않습니다.

나열하듯 양쪽의 주장을 똑같이 보여주며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뭐가 진실인지 판단하게 합니다.

석달 전 일본에서 먼저 개봉했는데, 영화는 상영중지 소동이 일었고 감독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키 데자키/'주전장' 감독 : 그들이 자기 역사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면 비웃음만 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 시민이 되기 힘들어지는 거죠.]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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