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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보고 용기"…'코소보 피해자' 수요집회에

입력 2019-06-19 21:16 수정 2019-06-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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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집회가 열리지요. 오늘(19일)은 특별한 손님이 함께 했습니다. 1998년 코소보 전쟁 당시에 성폭력 피해를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여성 활동가가 제2회 김복동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1998년 코소보-세르비아 전쟁
가족과 이웃을 잃은 사람들
세르비아 경찰에게 끌려간 16살 소녀
크라스니치 굿맨
코소보 내전 성폭력 피해 최초 공개 증언


16살 소녀는 1년 전 36살이 됐습니다.

20년이 지나서야 당시의 상처를 처음으로 공개 증언했습니다.

가해자들은 아직도 법적 처벌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크라스니치 굿맨 씨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입은 이용수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상을 건넸습니다.
 

제가 받은 이 상은 지금까지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이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줄 것입니다.

- 바스피예 크라스니치 굿맨/코소보 내전 성폭력 증언자

고 김복동 할머니가 남긴 상금은 코소보의 또다른 전쟁 피해자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제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정의를 위해서 싸우라고 했습니다.
다른 생존자들에게도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바스피예 크라스니치 굿맨/코소보 내전 성폭력 증언자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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