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건강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현장에 있던 미국기자는 건강이 안 좋아 보인다고 했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반대로 김 위원장이 건강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물론 알 수는 없는 일이지요. 김 위원장의 담배 꽁초라도 가져와 보지 않은 다음에는 말이지요.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밀착 취재한 한 기자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습니다.
[터커 칼슨/미국 폭스뉴스 앵커 : (김 위원장이) 폐기종 환자처럼 쌕쌕거리며 숨을 가쁘게 쉬었고 건강이 좋지 않아 보였다.]
그러자 외신에서는 건강이상설 관련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김 위원장이 매우 건강하고 좋아보였다'고 썼습니다.
김 위원장과 1m 거리에서 50여 분간 대화를 나눈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사실상 반박한 것입니다.
김 위원장 건강상태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도 여러 번 나왔습니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과 백두산에 올랐을 때도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지난해 9월) : 하나도 숨 차 안 하십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 9월) : 네 뭐 아직 이 정도는…]
그 이전에도 얼굴이 붓거나 지팡이를 짚은 모습 때문에 꾸준히 나왔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건강 정보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해외 방문 때 담배 꽁초 하나까지 철저하게 수거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